경제도 모르면서 트렌드를 읽으려하다니!
부제 : 네가 갑자기 무슨 경제 공부냐? _ 경제 공부의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나는 PM으로 취업 준비를 하는 삐약이 PM!
요즘 우연한 계기로 경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느끼는 점은
아니 이런, 경제도 읽을 줄 모르면서 트렌드를 읽어야하는 PM이 되려했다니!
오늘은 그래서 이런 나의 깨닮음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경제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고
그것이 나의 인사이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해볼까 한다.
PM 준비러의 경제 공부 이야기 그 시작!
[ 발단 ]- 브라보~ 멋지다! 근데 넌 모르자나 알록달록한 경제세상.
때는 바야흐로 22년 12월 어느 날...
재벌집 막내 어쩌구를 보는데, 911 테러 이후 코스피가 올랐다고 발작하는 도준이 형을 보며.... 난 생각했지..
" 코스피가 오른 게... 그렇게 분노할 일인가...?"
" 머지... 나만 빼고 이 드라마 내용 다 이해하고 있는겨..?"
" 아니 근데 코스피가 뭔디.... "
" 아니 근데 24살이나 먹고... 드라마에 비치는 경제 내용을 1도 이해 못 하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건가..."
" 드라마도 이해 못 하는 나 자신...? 제법 부끄러울지도....?'
이렇게 드라마 내용도 이해 못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에게 크디큰 [빈칸]을 발견하게 되었다.
[ 전개 ] - 경제공부 그거 별거 없엉
그러던 어느 날 친한 동생을 만나 감자탕을 먹으면서 위에서 했던 생각을 전했다.
" 이렇게 모르고 살아도 되는 걸까? 나 진짜 드라마 좀 재밌게 보고 싶어.."
" 경제공부 좀 시작해 볼까..."
그랬더니 동생은 얘기했다
" 엉니 경제공부 별거 없엉. 하루에 경제 유튜브 하나씩만 봐바"
" 그럼 어느 날 뉴스가 들릴 거야"
[ 위기 ] - 그럼 같이 스터디할래?
감자탕을 다 먹고 나와서 허기도 잊고, 두려움도 잊고, 2023년엔 경제공부를 선언했다. 그리고 추진력 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동생은 경제 스터디를 제안했다. 그렇게 친한 동생은 나의 소중한 러닝메이트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1일 1 경제 유튜브! 처음엔 이게 다 무슨 말인가 했지만, 점점 구름이 걷히며 새로운 세상이 열린듯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상은 돈으로 돌아가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은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번 돈으로 물건을 사고 일상을 살아간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돈으로 돌아간다. 경제는 즉 삶이고, 삶은 즉 경제이다. 나는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차원을 발견한 것 같았다. 아인슈타인이 4차원의 세상을 발견하고 나처럼 기뻤을까?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게 이렇게 가슴 떨리는 일이었던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로 다음 수업이 기다려지는 건 첨이었다.
[ 절정 ] - 러닝메이트가 쏘아 올린 경제공부의 절정기
경제 공부를 선언한 그날 우린 서로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했는데, 난 '라이프트렌드 2023 - 과시적 비소비'를 선물 받았다. 집에 와서 읽어보는데 정말 한줄한줄 다 형광펜 칠하고 싶은 인사이트 그 잡채의 책이었고, 책에서 나오는 트렌드에 대한 근거 자료는 모두 경제적 이슈에서 파생되었다. 그 책을 읽으며 이 생각만 계속 맴돌았다.
트렌드와 경제는 때려야 떌수가 없는 관계이다. 트렌드는 현시대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소비하는지, 어떤 장소에서 시간을 소비하는지, 어떤 콘텐츠를 소비하는지, 어떤 감정을 소비하는지 사람들의 어떤 경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이다. 트렌드는 사람들의 "소비"에서 나온다. 경제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소비" 흐름도 움직인다. 그럼 그 트렌드를 설명하는데 경제적 내용이 빠질 수 있을까?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위해선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읽을 수 있어야 한다.
[ 결말 ] - 경제야...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경제 공부를 시작한 지 이제 2달 차! 나도 이제 서서히 금리가 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게 되었고, 뉴스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제야 개념을 알게 된 정도랄까? 아,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 내용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으흐흐. 이제 개념을 알았다면 현실에 적용해봐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하면서 현재의 경제 흐름을 읽고 , 다양한 현상들 안에서 경제 흐름과의 연관성을 읽어보고자 한다!
글을 마치며
내가 느끼기에 왜 나의 인사이트엔 깊이감이 부족할까...? 하고 고민하곤 했는데 이런 경제적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춘다면 나의 인사이트에 조금은 깊이가 깊어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리고 나의 경제 공부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나처럼 경린이인 사람들에게 쉽게 경제 이야기를 공유하고 함께 생각의 확장을 이루며 성장하고자 한다.
오늘의 나의 글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작은 동기부여가 되었길!
글을 마치며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그녀에게 감사를~